예를 들어 B2B 소프트웨어 기업이라면, 실무자가 먼저 검토한 뒤 의사결정권자에게 보고하는 구조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 경우 홈페이지에는 실무자가 상사에게 설명하기 쉬운 자료와 비교 검토용 정보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타깃이 명확해지면 어떤 콘텐츠를 어떤 톤으로 담아야 할지가 자연스럽게 정해집니다.
반대로 타깃이 모호하면 '모두를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려다, 결국 아무에게도 와닿지 않는 결과로 이어지기 쉬운데요.
3초 안에 각인되는 '핵심 메시지'가 필요합니다
방문자는 3초 안에 "이 회사는 뭘 하는 곳이고, 왜 여기와 거래해야 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 메시지입니다.
많은 기업이 "품질이 좋다, 서비스가 빠르다, 가격이 합리적이다" 같은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이런 추상적인 말은 감흥을 주지 못하고, 경쟁사도 똑같이 하고 있는 말이라 차별점이 되지 못합니다.
우리 회사만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고객의 어떤 문제를 풀어주는지를 고민해야 하는데요.
창업 배경, 고객이 실제 겪는 문제와 해결법, 성공 사례, 업계에서의 독특한 포지션처럼 경쟁사가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요소를 정리해두시면 좋습니다.
기존 고객에게 "왜 저희를 선택하셨나요?"라고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강점을 고객이 짚어주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렇게 모은 답변은 그대로 홈페이지의 핵심 카피가 되기도 합니다. 고객의 언어로 쓰인 메시지가 가장 강력하기 때문이죠.
콘텐츠 준비 부족, 리뉴얼이 늦어지는 가장 흔한 이유입니다
홈페이지 제작이 지연되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가 콘텐츠 준비 부족입니다.
디자인은 완성됐는데 넣을 텍스트가 없어 기다리는 상황이 생각보다 자주 벌어지는데요.
회사 소개 문구, 서비스 설명, 대표 인사말, 연혁, 수상 내역, 자주 묻는 질문처럼 들어갈 항목을 미리 리스트업해두시길 권합니다.
여기에 고객 사례 스토리, 사진·영상, 후기, 팀원 사진까지 정리해두면 훨씬 견고한 홈페이지가 완성됩니다.
평소에 쌓아둔 이런 자료는 모두 회사의 자산이 됩니다. 막판에 급하게 만들면 자료도 부족하고 완성도도 떨어지기 마련이죠.
미리 준비가 어렵다면 업체와 함께 자료를 정리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실제로 회사소개서가 없던 신생 기업은 유선 인터뷰로 소개 콘텐츠를 만들었고, 사진이 부족했던 곳은 보유한 컨셉 이미지로 대체하기도 했는데요.
결국 자료의 양보다 중요한 건 방향성과 핵심 메시지입니다.
의사결정 구조를 미리 정해야 번복을 막습니다
프로젝트가 상당히 진행된 뒤 나오는 "대표님이 방향을 바꾸자고 하셨어요"만큼 곤란한 상황이 없습니다.
그동안의 작업이 상당 부분 무의미해지고, 일정과 비용 모두 타격을 받는데요.
시작 전에 최종 의사결정권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하고, 주요 단계마다 확인을 받는 프로세스를 만들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획안 확정, 디자인 시안 확정, 개발 검수 같은 핵심 단계에서 승인을 받아두면 나중에 번복되는 일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담당자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구조라면, 초기에 관련 부서 의견을 미리 취합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홈페이지 리뉴얼 준비 단계에서 담당자가 챙길 다섯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목적 정의, 타깃 구체화, 핵심 메시지, 콘텐츠 준비, 의사결정 구조. 이 다섯 가지만 갖춰져도 프로젝트가 흔들리는 일은 크게 줄어듭니다.
물론 이 모두를 의뢰사에서 감당하기는 벅찰 수 있어, 실력 있는 업체 선정도 그만큼 중요한데요.
업체에만 전적으로 의존하기보다 담당자가 기본 방향을 쥐고 있을 때, 프로젝트의 주도권이 우리에게 남는데요. 그 주도권이 결국 만족스러운 결과물로 돌아옵니다.
오늘 정리해드린 작은 준비 하나하나가 모여, 나중에 몇 달의 시간과 적지 않은 비용을 아껴주는 셈입니다. 미리 챙긴 담당자와 그렇지 않은 담당자의 결과물은 생각보다 큰 차이로 벌어지니까요. 준비된 만큼 좋은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방향을 잡으신 뒤 협업하면 분명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준비가 막막하시다면 grtcode.com에서 편하게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